여수의 한 선착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20-30대 남성 3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경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바닷가 선착장에 주차된 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의식 없는 사람이 있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에서 20-30대 남성 3명을 발견했지만 모두가 숨진 상태였다.
차량은 여수에 거주하는 김모(32)씨 소유로 알려진 가운데 김씨는 운전석,이모(30)씨와 박모(22)씨는 뒷좌석에
서 숨져 있었다.


차량 내부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발견됐지만, 유서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씨는 전북, 박씨는 경기도가
주소지로각각 등록돼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이들이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등 사건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예정이다.

이문수기자 zkjok0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