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이사장 권노갑) 집행부와 김대중정치학교(교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제 1기·제 2기 수료생 등이 26일 오후 ‘김대중정치학교 제3기’ 개강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참배에는 2023년 「화해와 감사」를 주제로 5·18선양 사업을 추진할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 김대중정치학교 제 1기 수료생)와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 김대중정치학교 제 3기 수강생)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대중정치학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 용서, 관용’을 토대로 한 정치, 정책, 리더십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2년 개교했으며 지난해 말 제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김대중정치학교 제3기’는 26일(목) 오후 6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강식을 개최하며 오는 4월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주 목요일(오후 6시 30분 ~ 8시 30분) 열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3년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에서 ‘민중의 한과 우리 세대의 사명’을 주제로 한 연설 중에 “민중의 한은 원한이 아니기에 복수로써 풀리지 않는다.

그 소망의 성취로써만 풀린다”라고 강조했으며, “광주의 한을 푸는 것은 광주의 사람들에게 총질한 사람들에게 똑같이 보복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회복을 통해서 풀어주는 것만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 화목하고 단결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었다.

이유빈기자